의정부이혼변호사 윤갑근 “7일 저녁에도 관저서 만났다”…‘도피설’ 전면 부인윤석열 대통령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수 없다며 자신을 조사 없이 기소하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를 마친 뒤 수사를 받는 것이 원칙이라고도 했다. 헌재의 탄핵 결정을 지연시키고, 최대한 늦게 불구속 상태로 수사와 재판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효인 체포나 수사에는 응할 수 없다”며 “(대통령 조사 없이) 기소를 하거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 같은 입장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에 수사권이 없어 사전구속영장 청구가 불법이라는 입장은 변함없다”면서도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공무원들이 희생되는 건 막아야 하기 때문에 사법기관에서 진행되는 절...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해 사업계획을 세웠으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를 보면, 2025년 사업계획 수립 때 현재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환율을 적용한 기업은 11.1%에 불과했다.이어 1350∼1400원 범위가 33.3%, 1300∼1350원 범위가 29.6%로 뒤를 이었다.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사업계획에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한 셈이다.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사태 직후 1430원대까지 오른 후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5년 금리인하 횟수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하자 1450원대를 돌파해 현재까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환율 수준과 기업들이 사업계획 수립 시 적용한 환율이 차이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