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야심한 밤, 대한민국 대통령은 느닷없이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국회가 내란이라며 대통령을 탄핵하자 그는 계엄이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정당화했습니다. 우리는 통치하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그래서 국민은 다시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손에 든 촛불이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그것은 응원봉이었습니다. 그것을 손에 든 이들은 젊은 여성들이었습니다. 정치에 제일 무관심할 것이라고 섣부르게 판단했던 2030세대 여성들의 노래와 함성이 야심한 밤에 울려 퍼집니다. 2024년의 마지막 달에 열렸던 범국민촛불행동 집회에 참가했던 수많은 응원봉 사진을 모았습니다. 사진부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후보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공화당은 똑똑하고 강인해져야 한다”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성폭력, 백신 반대, 선거부정론 등 각종 의혹으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 반대하는 논란 많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역사적인 (선거) 압승을 거두고 미국 국민에게서 권한 위임을 받았다”면서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우리의 위대한 지명자 다수의 인준 절차를 부적절하게 방해하고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겐 운영해야 하는 나라, 민주당이 초래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다”며 “공화당원들이여, 똑똑하고 강인해져라”고 적었다.이 같은 입장은 3일 119대 연방의회 개원과 함께 시작될 내각 각료 후보자들의 인준 청문회에 앞서 민주당을 견제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체결한 가스관 사용 계약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계약 만료의 직격탄을 맞은 동유럽 국가들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우크라이나에 항의했다.1일 BBC·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국가 안보를 위해 러시아 가스 경유를 중단했다. 러시아는 시장을 잃고 재정적 손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가스프롬이 맺은 우크라이나 우렌고이 가스관 5년 사용 계약이 전날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가스프롬도 “모스크바 시간으로 1일 오전 8시를 기해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러시아산 가스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슬로바키아에 도달한 뒤 체코와 오스트리아로 가는 가스관으로 갈라진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선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