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상위노출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헝가리가 반부패 개혁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EU가 그간 집행을 보류해온 10억4000만유로(약 1조6000억원)의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024년 말까지 헝가리에 지원금 지급 조건으로 요구했던 반부패 개혁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헝가리가 잃게 된 지원금은 취약 지역 지원 프로그램 지원금이다.앞서 EU 집행위원회는 2022년 EU 회원국인 헝가리가 EU의 법치주의·민주주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묶어 뒀고, 이해상충 방지와 반부패를 위한 개혁을 요구했다.이후 일부 개혁 조치가 이뤄지면서 EU가 집행한 자금도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지원금이나 각종 보조금 등 총 190억유로(29조1000억원)가 여전히 남아 있다.헝가리 정부는 EU의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주장했다. 보커 야노시 헝가리 EU 담당 장관은 EU가 정치적인 이유로 지원금을 묶어두고...
더불어민주당이 3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데 대해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범인도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대통령경호법위반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명단엔 성명 불상의 경호처 공무원과 군인 다수도 포함됐다.법률위는 “윤석열은 담화에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허상에 불과했다”며 “공수처는 윤석열에 3차례 출석 통보를 했지만 변호인단을 동원해 궤변을 토해내며 단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고 서울서부지법은 윤석열에 대해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법률위는 이어 “경호처는 오늘 공수처의 적법한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았다”며 “차벽을 세우고 진입을 막는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수처의 체포 및 수색 영장...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현재 3인이 공석인 헌법재판소 ‘6인 재판관 체제’로 결정 선고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 재판관은 31일 서울 종로구 헌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진행된 헌법재판관 회의에서 6인 체제 결론이 났는지와 관련해 “결정이 안 났다”고 밝혔다. 전날 헌재는 공식 브리핑에서 “‘6인 체제’ 선고 논의 속도 내는 중”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결론이 나오진 않은 상황이다.김 재판관은 6인 체제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어려운 점이 굉장히 많다”며 “저희로선 국회 몫 3인이 신속하게 임명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 재판관은 전날 진행된 회의에서 어떤 사건을 우선 심리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등의 심리 순서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는 “사건마다 수명재판관이 있어서 그 두 명이 합의해서 여러 사건을 동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