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상위노출 “책임지는 사람 안 보여 씁쓸 가혹한 한 해 기도로 보내” 공무원들 일제히 회식 취소“4일만 슬퍼하라는 거냐” 애도기간 선포에 불만도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전국 각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가 조의를 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모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계사 대웅전에는 분향소임을 알리는 현수막 아래로 제단이 차려졌다.분향소를 찾아온 차혜숙씨(71)는 “어제 어린아이들도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초를 하나 올리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차씨는 “이태원 참사도 그렇고, 이렇게 큰 사고가 날 때마다 설명조차 어려울 정도로 황망하다”며 “시간이 지나도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정희영씨...
태국 유명 관광지인 팡안섬(꼬팡안)에서 악천후로 관광객을 태운 보트가 전복돼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실종됐다.30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팡안섬 연안에서 관광객과 선원 등 13명을 태우고 가던 관광용 보트가 뒤집혀 승객과 선원들이 물에 빠졌다.사고 소식에 지역 구조대와 관광용 보트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관광객과 선원 등 12명을 구조했으나, 한국인 남성 관광객 1명은 실종됐다. 보트에 관광객은 터키인 2명, 태국인 4명, 일본인 2명, 독일인 1명 등이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태국 현지 경찰은 팡안섬 남쪽 해변에서 출발해 해안을 따라 섬의 바닷가 리조트로 가던 보트가 높이 2~3m의 강한 파도를 맞고 해변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또 강한 파도와 바람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사고 당시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최상목 권한대행의 결정은 경제를 고려해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이제는 여야가 국정 사령탑이 안정되도록 협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후보 3명 중 2명을 임명한 것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자 경제 논리를 내세워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이 총재는 이날 신년사에서 “현 상황에서 통화정책만으로 우리 경제를 안정시키기 어렵다”며 “정치적 갈등 속에 국정 공백이 지속되면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지는 만큼 국정 사령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경제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와 독립적으로 정상 작동할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이 총재는 시무식을 마친 뒤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최 권한대행의 결정에 반발하는 일부 국무위원 등을 향해 직격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