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사 뇌종양이 의심됐던 환자를 정밀검사한 결과 뇌에 침투한 기생충으로 인한 감염질환으로 확인돼 치료한 사례가 발표됐다. 의료진은 환자의 뇌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기생충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박혜란 교수 공동 연구팀은 기생충 감염 스파르가눔증으로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40대 여성 환자의 병변을 정밀 진단에 이은 개두술로 치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진은 뇌의 염증성 병변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드문 이번 기생충 감염 증례를 미국신경학회 저널인 ‘뉴롤로지(Neurology)’에 게재했다.스파르가눔증은 촌충의 일종인 스피로메트라라는 기생충의 알이 체내에서 유충으로 자라면서 발생한다. 이 유충을 스파르가눔 또는 고충이라 부르는데, 혈류를 통해 몸 곳곳으로 이동하며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반응을 일으키지만 이번처럼 뇌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 감염은 주로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개구리·뱀·민물고기 등 익히지 않은 야생동물의...
어머니 팔순 기념 여행 일가족 9명, 60대 포함 자매 6명농한기 맞아 모처럼 해외여행 떠난 농촌 주민이 상당수 암 호전돼 나들이 간 엄마 마중나온 남매 “믿을 수 없어”“태국 방콕 여행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들을 마중 나왔는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청사 앞에서 A씨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가족들은 방콕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들을 마중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일찍 무안공항을 찾았다고 말했다.A씨는 “태국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를 태워 가기 위해 공항을 찾았는데 연락이 없다”며 “나이 드신 어머니와 이모 5명이 한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3박5일 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A씨의 60대 어머니와 이모들은 전남의 한 농촌 지역에 살고 있다. 자매들은 한 해 농사일이 끝나 한가해지자 모처럼 가족 해외여행을 떠났다고 한다.광주에 사는 20대 B씨는 사고 직전 여객기 안에 있던 어머니와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