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법률사무소 한국의 전통 문학인 시조 작품이 15일 미국 달 착륙선에 실려 우주로 떠난다.미국 시카고 소재 한인 비영리 문화재단인 세종문화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1분(한국시간 오후 3시11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발사될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에 시조 작품 11편이 실린다.블루 고스트는 미국 민간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다. 블루 고스트 화물칸에 실릴 시조는 인류 문화 유산을 달로 보내 장기 저장한다는 ‘루나 코덱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타입캡슐을 남기는 차원이다.캐나다 출신 물리학자 새뮤엘 페랄타가 주도하는 루나 코덱스는 전 세계 4만여명의 예술가가 창작한 미술, 문학, 음악, 영화 등 약 25만점의 문화 유산을 수차례에 걸쳐 달로 보내는 것이 핵심이다. 문화 유산은 습도나 온도 영향을 잘 받지 않는 니켈 소재 필름에 아날로그식으로 새기거나 컴퓨터 메모리카드에 ...
헌법재판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정계선 재판관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윤 대통령 측이 변론기일을 일괄 지정한 것에 대해 제기한 이의신청도 기각했다.헌재 전원재판부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장 한분에 대한 기피신청이 들어왔고 오늘 그분을 제외한 일곱명의 일치된 의견으로 기피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변론기일 일괄 지정은 헌법재판소법 30조 3항 심판규칙 21조 1항 등에 근거한 것이며 형사소송규칙을 준용한 바 없다”며 “왜냐하면 여기는 헌법재판소이지 형사법정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전날 헌재에 정계선 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서 등 4개 서면을 제출했다. 이 서면에서 윤 대통령 측은 정 재판관에 대해 “법원 내 진보적 성향을 가진 우리법연구회의 회원이자 회장을 지냈다”며 “지난해 12월23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률적 판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