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가방 ‘진보 정치의 아이콘’으로 꼽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캐나다도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정치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제1야당인 보수당을 중심으로 정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트뤼도 총리가 이날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집권 자유당은 의회 휴회 기간 당 대표자 선출에 나선다. 캐나다 의회는 오는 27일 내각 불신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나, 트뤼도 총리는 3월24일까지 의회 휴회를 선언했다.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은 이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비롯해 도미니크 르블랑 재무장관,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등이 후임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선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한다.가장 주목받는 총리 후보로는 지난달 전격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개인 에이전트(비서) 서비스 ‘에스터’(Aster)를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오는 3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 하반기 본격 출시한다.SK텔레콤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에스터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계획, 실행, 상기(리마인드), 조언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 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을 제안하며 계획을 세워준다.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을 추천하고 공연 장소 주변의 식당과 교통편까지 소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 뒤에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회는 9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등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한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국무위원 등을 대상으로 질의를 할 예정이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 실시의 건’을 의결했다.질의는 여야 의원 12명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이철규·장동혁·조은희·서천호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한정애·권칠승·박주민·장경태·박지혜·이건태·허성무 의원이 각각 질의에 나선다.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가 철회된 점,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체포영장이 불법·무효라는 점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성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