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1300억원대 부실 펀드를 판매하고 환매를 중단한 혐의로 기소된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66)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디스커버리 김모 투자본부장과 김모 운용팀장, 디스커버리 법인도 모두 무죄를 확정받았다.미국 자산운용사 DLI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을 운용해 온 장 전 대표는 2018년 10월부터 투자대상 펀드에 ‘부실 위험’이 발생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투자자 358명에게 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3월 DLI 대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다 대표직을 사임하는 등 펀드 환매 보장이 어려워진 상황임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투자자 19명에게 펀드를 판매한 혐의도 있다. 펀드 판매금 규모는 총 1348억원 상당이었다.하지만 1·2심은 장 전...
■ 영화 ■ 범죄와의 전쟁(OCN 무비즈 오후 11시30분) = 1982년 부산.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은 마지막으로 한탕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잡는다. ‘로비의 신’ 익현과 ‘주먹 넘버원’ 형배가 부산을 접수하기 시작하며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진다. 하지만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 놈들 사이에서 배신이 일어나며 조직의 의리에 금이 간다.■ 예능 ■ 벌거벗은 세계사(tvN 오후 10시10분) = 원숭이는 인류의 조상으로 유력하게 언급된 동물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 인류의 조상은 원숭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탐험가와 과학자들은 인류의 기원을 알아내기 위해 고인류의 흔적을 찾는 경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화석 조작 스캔들도 일어났다. 이번 편의 강연자로 출연한 김준홍 교수가 인류 진화 과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한다.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와 연대하기 위한 ‘1박2일 희망텐트촌’이 고공농성장 앞에 마련된다.‘옵티칼로 가는 연대버스 기획단’은 7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텐트촌 계획을 발표했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박정혜·소현숙씨는 지난해 1월8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오는 8일이면 고공농성 1년째로, 여성 노동자 최장기 고공농성을 기록하게 됐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2011년 부산 영도조선소 크레인에 올라 309일간 고공농성을 한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기획단은 두 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한 시민들이 고공농성장 앞에서 1박2일 머물 수 있는 희망텐트촌을 조성한다. 희망텐트는 10일 오후 6시부터 고공농성장 앞에 설치되며 공연과 자유 발언 등이 이어진다. 앞서 기획단은 지난해 11월 시민 1000여명이 버스를 타고 고공농성장으로 향하는 연대버스 행사를 진행했다.박정혜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