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에 제철소의 한 종류인 전기로 공장 건설 방안을 검토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제철이 미국에서 차량용 강판을 생산해 현대자동차그룹에 납품할 경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입 철강에 대한 고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고 비용 절감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물건을 팔고 싶으면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는 트럼프의 요구에 부응해 정책적 압박이 완화될 수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기로 공장 건설을 위해 미국 내 복수의 주 정부 측과 접촉해 투자 여건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로는 쇳물 생산을 기존의 고로가 아닌 고온의 전기 아크를 통해 용해해 만드는 방식이다.현대제철의 투자 규모는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 부지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 등 미국 남부 지역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미국 전기로 사업의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긴장감이 역력했다. 여느 때처럼 윤 대통령의 탄핵·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과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나뉘어 집회를 했으나 전날 체포영장이 재발부되고 다시 집행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에 위기감과 기대, 조바심이 제각각 엇갈렸다.이날 관저 앞 일대에서는 체포영장 집행 여부를 주시하는 양측 시민들의 집회가 각각 열렸다. 한파 속에서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시민 8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운집했다.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STOP THE STEAL’ ‘불법영장 원천무효’ ‘부정선거 OUT’ 등의 손팻말과 태극기·성조기 등을 들고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공수처를 체포하라” “이재명을 드럼통에”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 현장 한쪽에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경호실 감사드립니다” “박종준 경호처장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적힌 화환들이 늘어서 있었다.탄핵·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집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