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학교폭력변호사 헹크 오현규가 8일 신트트라위던 VV와의 벨기에컵 8강 원정경기에서 공을 향해 뛰고 있다. 오현규는 이날 2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오현규가 헹크 소속으로 골을 넣은 것은 69일 만이다.
내가 바라는 노년의 모습은 ‘명랑한 동네 할아버지’다.무루 작가의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라는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이다. 호기심과 감수성을 잃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유대 안에서 독립된 개인으로 나답게 살아가는 노인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대다수 할아버지의 공통점은 웃음은커녕 얼굴에 표정이 없고 말이 없고 재미가 없다. 우리나라만 그런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가 보다.지난해 12월 일본의 노인주택과 요양시설을 돌아보고 왔다. 나는 남성 노인들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어디든 남성의 비율은 20~30% 정도로 여성 노인이 많다. 여전히 가부장제 문화가 살아 있는 한·중·일 동아시아의 공통점인지 몰라도 일본의 남성 노인 역시 별로 말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서비스제공형고령자주택의 소장은 남성 거주자의 커뮤니티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본인이 나서서 모임을 만들었다. 무...
서울 일부 사립대에서 시작된 등록금 인상 기조가 다른 대학들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를 밝혔던 일부 사립대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 진행 과정 중 “등록금 인상을 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거점국립대들도 조만간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이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본부가 ‘학교 예산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등록금 인상안으로 재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며 “학생위원들은 전원 반대했지만 학교 위원들의 전원 찬성이면 등록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논의 구조가 작용했다”고 했다.이화여대는 지난 7일 오후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었다. 대학본부 측이 학생위원 측에 제공한 사전 자료에는 ‘[안건] 2025학년도 등록금 책정’에는 ‘학부(정원내) 정규등록금: 동결’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실제 회의에서 학교 측은 대학 등록금 인상안을 안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