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가혹했던 2024년이 가고 새해가 됐습니다. 2025년 첫 ‘오마주’로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짧은 일본 드라마,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입니다.아키코는 중년의 출판 편집자입니다. 이제 경력이 꽤 된 것 같습니다. 어느날 평소처럼 근무 중이던 아키코에게 병원에서 전화가 한 통 걸려옵니다. 서둘러 병원에 가니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의 단골 손님들이 앉아있습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다고요. 어머니는 돌아가십니다.장례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아키코의 회사 생활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입사 후 책 편집 일만 했던 그를 갑자기 경리부로 보내는 인사 발령이 났거든요. 혹시 자신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묻는 아키코에게 ‘그런 건 아니고, 회사도 고민이 있겠지. 젊은 사람도 키워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