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 등 한국의 여성 노동 지표가 지난 20년 내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OECD 38개 국가의 15~64세 여성 노동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3년 기준 고용률은 61.4%, 경제활동 참가율은 63.1%로 모두 31위로 집계됐다.📌[플랫] 30대 여성 고용률 추락 부르는 ‘경력단절’, 한국이 최악2003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순위를 보면 고용률은 2003년 27위에서 20년 뒤 31위로 4계단 떨어졌다. 그 사이 순위는 한 번도 하위권(26~31위)을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32위에서 1계단 오르는 데 그쳤다.특히 2021년 기준 한국에서 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56.2%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규모와 인구가 비슷한 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 이상 국가, 일명 ‘30·50클럽’ 7개국...
미 호경기에 달러 가치 고공행진원화 유독 약세…절하율 11.29%외국인 탈출·불안 가중 ‘악순환’내수 회복 입법까지 빠르게 가야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달러당 1500원을 넘보는 고환율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고환율이 고물가·고금리로 번져 내수 침체가 더 심화한다면, 외환 수급 강화 같은 미세 조정만으론 경제 전체를 짓누르는 충격을 피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온다. 구조적인 강달러 압력에 대한 정책 대응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내수 부양 등 대외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발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지난달 19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8.5를 넘어서며 2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매파적 금리 인하’를 결정한 직후였다. 주요국 중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미국 경제가 다른...
케냐 경찰이 지난해 전국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폭력 진압하고 숨진 이들의 사인을 ‘교통사고’, ‘인민재판’ 등으로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6월부터 수도 나이로비 등 케냐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4명의 사례를 보도하며 “케냐 경찰이 폭력적인 시위 진압으로 사망한 이들의 사인을 사고사 등으로 위장해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9세였던 찰스 오위노는 나이로비에서 거리 시위를 하다 숨졌다. 부검 결과 머리에 총을 맞은 게 사망 원인이었다. 그러나 오위노의 시신을 수습한 영안실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케냐에서 영안실에 기록되는 1차 사인은 시신을 인계하는 경찰이 직접 기록한다. 이후 정식 부검을 거쳐 사인이 확정되는데, 오위노의 경우 두 문서에 적힌 사인이 서로 달랐다. 시위 현장에서 시신을 직접 수습한 경찰이 사인을 위조하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