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포츠중계 아버지를 살해한 인면수심 딸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이어온 무기수 김신혜씨(47)가 24년 만에 누명을 벗고 자유의 몸이 됐다.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6일 김씨의 존속살해 사건에 대한 재심 선고 공판에서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심이 결정된 지 9년여 만이다.이날 재판에 불출석한 김씨는 무죄가 선고된 직후 장흥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잘못된 일을 바로 잡는 게 이렇게나 힘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버지가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끝까지 못 지켜드려 죄송하다. 이런 일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씨는 2000년 3월 7일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기록을 보면 사건 당일 김씨 아버지는 자택에서 6㎞쯤 떨어져 있는 전남 완도의 한 버스 정류장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 아버지의 몸에서는 어떠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을...
국내 온라인몰에서 판매히는 정기배송(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 제품 10개 중 4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22일~8월21일 온라인에서 판매된 닭가슴살 샐러드 30개 제품의 안전 실태 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30개 중 기준치를 초과해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13개로 전체의 43.3%에 달했다. 닭가슴살 샐러드는 별도로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인 데다 가공하지 않은 농산물 재료의 비중이 높은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이번에 대장균이 검출된 닭가슴살 샐러드를 판매한 업체는 딜리셔스샐러드, 마법 같은 샐러드, 모닝푸드, 바스락다이어트, 바오프레쉬, 비티랩, 샐그램, 샐러드유, 슬림쿡, 윤식단, 잇라이킷, 팔팔식단연구소, 프레시코드 등 13개다.또 저염식(소금 305㎎·100g)이나 저열량(40㎉·100g)이라고 광고한 샐러드 제품 5개는 나트륨과 열량이 기준치를 넘어 부적합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