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혼전문변호사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퇴직직원 동우회가 26년 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된다. 1999년 상업·한일은행 합병으로 우리은행이 출범한 뒤에도 지금까지 두 은행 출신 퇴직자들이 따로 동우회를 운영해왔는데 이를 합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인사자료에 남아있던 출신 은행 구분도 삭제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 대강당에서 양 동우회 통합 추진 양해각서(MOU)를 맺고 조직 통합에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원 상업은행 동우회장, 유중근 한일은행 동우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통합은 합병 이후 26년 동안 이어졌던 사내 계파문화를 청산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 주도로 구조조정에 나섰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이듬해 합병안을 발표해 1999년 우리은행(당시 한빛은행)으로 통합됐다.그러나 1970년대 설립된 상업·한일은행 동우회는 양사의 통합 ...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이 7일부터 서울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농성을 시작하기로 했다. 49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이날 단식을 멈추기로 했다.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이날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회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한화오션 내에서 단체교섭 타결을 위해 노숙농성을 해왔다. 지난달 말 5개월 만에 19개 하청업체와의 단체교섭이 재개됐지만 노사는 평행선을 달렸다. 지회는 “하청노동자 임금과 노동조건에 대한 실질적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진짜 사장 한화오션이 결단하지 않으면 2024년 단체교섭은 끝날 수 없다”며 “우리는 한화오션이 단체교섭 타결을 위한 결단을 할 때까지 본사 앞 농성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지회가 단체교섭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항은 성과급 연 300% 지급, 물량팀(재하도급) 확대를 막기 위한 하청업체 직접고용 노동자(본...
‘진보 정치의 아이콘’으로 꼽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캐나다도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정치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제1야당인 보수당을 중심으로 정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트뤼도 총리가 이날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집권 자유당은 의회 휴회 기간 당 대표자 선출에 나선다. 캐나다 의회는 오는 27일 내각 불신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나, 트뤼도 총리는 3월24일까지 의회 휴회를 선언했다.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은 이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비롯해 도미니크 르블랑 재무장관,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등이 후임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선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한다.가장 주목받는 총리 후보로는 지난달 전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