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대여업체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해 사업계획을 세웠으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를 보면, 2025년 사업계획 수립 때 현재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환율을 적용한 기업은 11.1%에 불과했다.이어 1350∼1400원 범위가 33.3%, 1300∼1350원 범위가 29.6%로 뒤를 이었다.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사업계획에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한 셈이다.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사태 직후 1430원대까지 오른 후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5년 금리인하 횟수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하자 1450원대를 돌파해 현재까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환율 수준과 기업들이 사업계획 수립 시 적용한 환율이 차이가 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이 참사 1주일 만에 사실상 모두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현장에서 진행됐던 당국의 대규모 수색 작업도 종료됐다.5일 제주항공 참사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유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를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에 안치된 희생자 176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나머지 3명은 일가족 희생자로 준비는 마쳤지만, 유가족의 개인적 사정으로 오는 6일 인도될 예정이다.공항 대합실에서 머물던 대부분의 유가족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떠나면서 현장도 차분해진 분위기다. 유가족을 상대로 한 정부의 일일 브리핑도 이날부로 종료했고, 대합실에 설치해 둔 유가족 개별 쉼터(쉘터)도 절반가량 철거하기로 했다. 사고 여객기 잔해가 보이던 철조망 인근에는 가림천이 설치됐다.희생자 합동분향소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는 그대로 유지한다. 유가족 대표단은 대부분이 장례를 마치게 될 시점인 오는 11일 다시 무안공항에 모여 향후 대책 등을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