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학교폭력변호사 지난해 3분기(7~9월)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가 2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 지역은 금융부담이 오히려 가중됐다.3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집계 결과 지난해 3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1.1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 대출로 가정했다. 이 지수가 61.1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소득이 25.7%)의 61.1%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다.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지난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하락했다.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0.9로 집...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밝힐 주요 단서인 블랙박스 해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박스의 비행기록장치를 분석컴퓨터와 연결하는 ‘커넥터’를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사고 과정에서 훼손됐는지, 미처 현장에서 회수하지 못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때문에 자칫 원인규명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블랙박스 내에는 자료를 저장하는 하나의 유닛과 전원을 공급하는 유닛 두 개의 덩어리가 있는데 두 개를 연결해야 하는 ‘커넥터’가 분실된 상태로 수거가 됐다”고 말했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30일 사고현장에서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거된 블랙박스를 김포로 옮겨 세척한 후 (분실여부를) 확인했다”며 “커넥터의 분실원인은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커넥터가 없으면 블랙박스의 훼손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 커넥터는 블랙박스를...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만을 임명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삼권분립에 대한 몰이해이고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최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몫 3인의 헌법재판관을 선별해 임명하거나 거부하는것 자체가 삼권분립에 대한 몰이해고 위헌적 발상”이라며 “대통령도 거부할 권한이 없는데 권한대행이 선별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추천은 이미 의결로 완성된 것”이라며 “무슨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겠나. 최 권한대행은 즉시 마은혁 후보자를 포함해 3명을 모두 임명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최 권한대행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서도 “위헌이라 주장할만한 아무 근거가 없다”며 “특검법 거부는 내란에 동조한 것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받게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