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철강과 2차전지소재, E&C(엔지니어링·건설)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공급 과잉 등을 언급하면서 “현재의 난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라고 강조했다.이날 장 회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사업장 안전, 기술의 절대적 우위, 탄소중립과 원가 구조적 혁신, 2차전지소재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사업구조 개편, 신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장 회장은 장기 침체에 빠진 철강 사업에서 원가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만 내면 인천의 25개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을 탈 수 있는 ‘인천 아이(i) 바다 패스’가 본격 시행됐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가 시작된 것이다.인천시는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바다 패스‘가 이달부터 시작됐다고 2일 밝혔다.아이바다 패스는 시민들이 여객선 요금에 상관없이 강화군과 옹진군의 25개 섬을 운행하는 여객선을 탈 때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왕복하는 여객선의 정상요금은 15만1800원이지만, 이젠 인천시민들은 왕복 3000원만 내면 된다.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여객선 요금 할인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인터넷 예약이나 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의 섬을 부담 없이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