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홈타이 서건창(36)이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KIA는 9일 서건창과 계약기간 1+1년에 총 5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억원에 연봉과 옵션이 1억2000만원과 8000만원씩이다. 올해 성적에 따라 옵션 조건을 충족하면 내년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우여곡절 끝에 생애 첫 FA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서건창은 신고선수 출신으로 KBO리그 첫 200안타 기록을 세웠고 신인왕 및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선수다.FA 등급제가 생기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키움에서 2021년 연봉을 자진삭감했으나 시즌 중 LG로 트레이드되면서 이적이 가장 어려운 A등급이 되고 말았다. 그해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서건창은 권리를 포기하고 ‘재수’를 택했다. 그러나 꼬인 야구 경력은 LG에서 더 하락세를 탔다. 2023년 시즌을 마치고 스스로 요청해 방출 시장에 나왔다.KIA가 손을 내밀었다. 서건창은 지난해 연봉 ...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10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91억6000만달러)보다 9.0% 증가한 99억8000만달러(약 14조4900억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액(30억5000만달러)까지 포함한 ‘K-푸드 플러스(+)’ 부문 수출액은 130억3000만달러(약 18조9100억원)로 집계됐다.농식품 수출액은 2015년부터 매년 증가했다. 2015년 61억달러에서 2021년 85억6000만달러, 2022년 88억9000만달러, 2023년 91억6000만달러 등이다. 지난해는 특히 라면, 농약, 과자류, 음료, 소스류,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김치, 펫푸드 등 14개 품목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라면과 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이 지난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12억5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체 농식품 수출 1위에 오른 ...
“저는 일차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 결국은 큰 병원 입원실, 응급실 이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해요.“2023년 3월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살면서 한 번도 연고가 없던 평창으로 왔다. 그는 예방의학 전문의이자 보건학 박사다. 8년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근무했다.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 경기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장과 감염병관리지원단장으로 일했다. 몇십만에서 몇백만명 단위의 지자체 보건을 책임지던 그가 인구 4만명 남짓한 작은 도시 평창으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11월 말 의료원에서 만난 그는 ‘경기도에선 하기 어려워도 평창에서는 할 수 있는’ 시도들을 이야기했다.일차의료(primary care)는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대하는 보건의료를 의미한다.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 의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1~3차로 나눠놓은 의료전달체계와는 결이 다른 개념이다. 일차의료는 사는 곳을 기반으로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건강증진 활동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