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출 더불어민주당이 3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데 대해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범인도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대통령경호법위반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명단엔 성명 불상의 경호처 공무원과 군인 다수도 포함됐다.법률위는 “윤석열은 담화에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허상에 불과했다”며 “공수처는 윤석열에 3차례 출석 통보를 했지만 변호인단을 동원해 궤변을 토해내며 단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고 서울서부지법은 윤석열에 대해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법률위는 이어 “경호처는 오늘 공수처의 적법한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았다”며 “차벽을 세우고 진입을 막는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수처의 체포 및 수색 영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포기선언”이라며 환호했다.이날 오전 8시15분쯤 윤 대통령 측 지지자들이 한강진역 인근에서 주최한 ‘전국주일 연합예배’에선 함성이 쏟아져나왔다. 연단에 오른 한 남성이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다.이 남성은 “공수처는 체포영장 손 떼겠다는 소리입니다. 공수처의 포기선언입니다. 여러분!”이라고 외쳤다. 농성 중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몇몇 지지자들은 “방금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경찰에 넘겼다고 한다. 모여달라”고 외쳤다.이 남성은 “원래 공수처가 오늘 오기로 했는데 영장을 연장해서 폭탄을 경찰에게 넘기겠다는 식”이라며 “일단 우리가 공수처 놈들이 쳐들어오면 대첩하려고 각오하고 있었는데 여러분의 애국심으로 공수처의 개망나니를 ...
퇴임을 2주여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2016년 미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농구 스타 매직 존슨 등 19명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했다.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미국에서 안보,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 매년 수여 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재임 중 마지막으로 메달 수여식을 열었다.이번 수훈자 명단에는 클린턴 전 장관을 비롯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고(故)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추서), 민주당 정치자금 지원자로 유명한 헤지펀드 거물 조지 소로스, 스포츠계의 대표적 민주당 지지자인 매직 존슨 등이 포함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마지막 국방장관이었던 고 애슈턴 카터(추서)도 훈장을 받았다.문화계에서는 1980~1990년대 전 세계적인 인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