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대구시 특별사법경찰은 오는 24일까지 명절 성수식품에 대한 불법 유통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 및 제수용 식품을 구매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뤄진다. 대구시 특사경은 규모가 큰 마트 등 기타식품 판매업소와 식품제조 가공업소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주요 단속사항은 원산지·성분 등 거짓 표시,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무허가·무신고 식품 제조·판매,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행위 등이다.특히 수요가 많은 돼지고기는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를 활용해 단속 현장에서 즉시 검사가 이뤄진다. 쇠고기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유전자(DNA) 검사를 맡겨 국내산과 외국산 여부를 가리게 된다.대구시는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자체 수사 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이밖에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지도할 방침이다.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을 경우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
제주의 주민등록인구가 2년 연속 감소 곡선을 그렸다.6일 제주도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통계를 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는 67만368명으로 전년보다 0.7%(4884명) 줄었다.2023년 역시 전년에 비해 0.4%(2907명) 줄어들었다. 제주 인구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제주 인구 감소는 출생아 수 감소에 더해, 제주로의 이주 인구가 줄어든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2013년 5328명에서 2023년 3222명으로 급감했다.자연증가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2022년까지 제주의 주민등록인구가 계속 늘어난 것은 제주로의 이주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지역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순이동 인구(전입-전출)가 1만4000명대로 정점을 찍었던 2015~2016년이다. 이후 순이동 인구 증가세는 둔화하다가 2023년 14년 만에 마이너스(-1687명)로 전환됐다. 지난해...
부모 대신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과 청년 중 절반은 돌봄과 노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는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의 의뢰로 한국갤럽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13~34세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121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은 부모가 사망·이혼·가출하거나,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장애·질병·정신이상 또는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으로 노동능력을 상실해 부모 대신 가족 구성원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청년이다.조사 대상자의 성별은 여성이 59%, 남성이 41%였다. 나이별로는 30~34세가 3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29세(34.9%), 20~24세(15.2%), 13~19세(11.1%) 순으로 나타났다.가족돌봄 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32.5%)이 가장 많았다. 9년 이상 돌봄을 지속하는 경우도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