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의에 앞서 “그(푸틴)가 만나기를 바라고 있고, 우리는 그것(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공언했고,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에 나설 뜻을 드러내 왔다.그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군인들이 “천문학적으로” 희생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푸틴, 젤렌스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푸틴 대통령을 향해 “(종전을 위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를 촬영한 오마이뉴스(오마이TV)를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으로 오마이뉴스를 고발 조치했다”며 “피고발인은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관저 일대를 촬영해 보도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관저 일대는 현직 대통령이자 국가 원수가 거주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서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보안시설이며, 무단으로 촬영시 법령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오마이뉴스는 이날 오후 12시53분부터 약 7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수행원들과 함께 있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보도했다.
제주의 한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다가 미끄러져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제주에서 이같은 수난 사고가 이어지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6일 오전 11시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고 밝혔다.119 구조대가 출동해 40대 남성과 9살 여자아이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갯바위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가 미끄러지면서 바다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 5일 오후 12시44분쯤에는 30대 낚시객이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포구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지난 4일 오후 1시33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서건도 앞 해상에서 스쿠버 2명이 구조요청을 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에는 상태가 양호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지난달 27일 오후 12시59분쯤 서귀포시 호근동 앞 해상에서 카약을 타던 2명이 물에 휩쓸려 표류하다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