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유통·김치업체 저장량 늘린 탓농식품부, 공급·할인 최대 지원이달 말 설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중 작황이 부진한 무와 배추 등 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의 설 10대 성수품 소비자 판매가격을 보면, 전날 기준 무는 1개에 3330원으로 1년 전(1807원) 대비 84.3% 올랐다.설 성수품 10대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다.배추 한 포기 가격은 5211원으로 1년 전(3163원)보다 64.8% 올랐고, 배(10개)는 4만2290원으로 전년(3만3681원)보다 25.6% 높다.배추와 무는 지난해 여름철 폭염과 추석 이후까지 이어진 늦더위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했다. 겨울철 들어서도 배추와 무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자, 산지유통인과 김치업체들이 저장량을 늘리며 유통 물량 조절에 나서면서 가격 오름세를 부채질했다.농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일인 6일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넘기겠다고 밝히면서 공수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지난 주말 내내 대통령 관저 앞에서 밤새 눈을 맞으며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해 온 시민들은 공수처의 행태를 ‘희망고문’에 비유하며 분노했다.윤 대통령 체포·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500여명은 전날부터 밤을 새우며 농성장을 지켰다. 추위에 보온 은박지를 칭칭 감은 시민들은 앉아서 졸거나 흘러나오는 케이팝(K-pop)에 맞춰 춤을 췄다. 이어진 철야농성에 개인 텐트를 설치한 사람들도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밤새 농성장을 돌아다니며 야외에 오래 머문 시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겼다는 소식이 들리자 농성장에서는 한숨과 비판이 쏟아졌다. 첫차를 타고 농성장에 도착했다는 민모씨(22)는 “집에 있으면 마음이 더 불편해서 해가 뜨기 전에 나왔다”며 “오늘이 평일인데도 시민들은 자기 할 일을...
올해 국민연금 월평균 수급액이 2.3% 인상돼 66만9523원으로 오른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결과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같은 특수직역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의 수령액도 2.3% 인상된다.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부터 지난해보다 2.3% 더 많은 연금액을 받는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변동률(2.3%)을 반영해 공적연금 지급액을 조정한 것으로 오른 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지난해 9월 현재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65만4471원이었다. 올해 월평균 수급액은 2.3%(1만5052원) 인상돼 66만9523원이 된다.노령연금 최고액 수급자(지난해 9월 현재 월 289만3550원)의 경우 올해 6만6551원 올라 월 296만100원을 받는다.기초연금은 올해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가 2.3%(7700원) 올라 월 최대 34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