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정부와 국회가 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여하는 4인 체제의 ‘국정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여·야·정은 이날 국회에서 연 실무협의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김상훈 국민의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실무협의에는 양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강명구 국민의힘,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의에서 여·야·정은 각자 관심 의제를 꺼냈다. 여당은 반도체특별법 등의 민생 법안 처리, 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야는 구체적인 합의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정리된 의제를 통해 각 당의 내부 논의를 거친 다음, 실무협의를 다시 연다는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은 가능성만 열어놓고 양당 대표에게 보고한 다음 다시 한번 협의해서 각 의제별로...
주로 봄철(3~5월) 굴과 홍합 등에서 발생하는 패류독소가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1~2월)에 조기 출현하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허용기준을 초과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수과원은 전날 부산 사하구 감천동 연안에서 채취한 자연산 홍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독소 0.9㎎/㎏이 검출돼 허용기준(㎏당 0.8㎎ 이하)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패류독소는 굴, 홍합, 바지락 등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할 때 체내에 축척되는 독소를 말한다. 마비성 패류독소라고도 부르며, 사람이 먹으면 30분 이내에 근육마비,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냉동·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당국은 패류독소가 발생하면 해당 해역에서의 패류 채취와 판매를 일정 기간 제한한다.패류독소는 연간 150건 가량 발생하는데, 통상 3...
윤석열 대통령 측이 임박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연일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께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목적이 달성되지 못할까봐 고심하고 걱정하고 계신다”며 현 상황을 ‘체제 전쟁’ ‘이념 전쟁’으로 규정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요새화한 채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 측 윤갑근·석동현 변호사는 9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외신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인 체포영장 집행에는 응할 수 없으니 윤 대통령을 조사 없이 기소하라”는 전날 입장을 계속 이어갔다. 이들은 이 제안이 “물리적 충돌로 인한 유혈 사태나 불상사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나름의 비책”이라고 자평했다.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목적이 달성되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것도 하나의 역사로서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고 전했다. 이어 “87년 헌법 체제와 관련한 종합적인 계획을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