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열흘 전 ‘성추문 입막음용 돈 지급 사건’ 재판 유죄 평결과 관련해 형량을 선고 받는다.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형량 선고를 막아 달라는 트럼프 당선인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고등법원의 엘런 게스미 판사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의 1심 재판에 대한 형량 선고를 유예해 달라는 트럼프 측 요구를 기각했다. 게스미 판사는 이날 법정에서 검사와 변호인단의 의견을 청취한 뒤 “제출 서류와 광범위한 구두 변론을 검토한 결과 (피고인의) 유예 요청은 거부한다”라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변호인단은 뉴욕주 2심 법원에 항고장을 내고 대통령 당선인의 면책특권을 근거로 유죄 평결 파기와 사건 기각을 재차 요청했다. 또한 해당 결정이 나올 때까지 1심 선고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이는 지난 3일 뉴욕주 1심 법원인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가 ‘유죄 평결을 파기하고 기각 결정을...
윤석열 대통령 측이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지 엿새 만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 자리에서 “체포시 탄핵심판 방어권 행사가 어렵다”며 사실상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론 이후로 체포영장 집행을 미뤄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 시도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수처는 이와 상관 없이 영장 집행에 나설 뜻을 밝혔다.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쯤 윤갑근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이 경기 과천 공수처를 방문해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와 배보윤·송진호·이길호 변호사 등 4명이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변호인단은 선임계를 제출한 직후 수사팀과 민원실에서 만나 20분가량 면담했다. 변호인단은 헌재의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금 윤 대통령을 체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
로봇청소기 글로벌 강국인 중국의 회사들이 기계의 능력치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걸레질을 열심히 하는 정도로는 이제 차별화하지 못한다. 청소기에 ‘기계 팔’을 달아 장애물을 직접 옮기고, 계단까지 오른다는 로봇청소기가 등장했다.로보락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5’에서 ‘사로스 Z70’을 공개했다.이 로봇청소기는 몸통 상단 정중앙에 ‘옴니그립’이라는 이름의 기계식 팔을 장착하고 있다. 진로를 가로막는 양말이나 수건 같은 물건을 집어내 다른 곳으로 옮기는 용도다. 장애물을 피해가는 데서 장애물을 치우는 기술로 발전한 것이다. 이 로봇 팔은 300g 이하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으며, 최대 108개 품목을 감지해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중국 가전업체 드리미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로봇청소기 ‘X50 울트라’를 선보였다. 청소기 바닥에 두 개의 다리가 달려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