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30% 가까이 떨어지면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경쟁사 SK하이닉스에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 D램 가격 하락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나빠진 가운데, 연구개발비 등 비용마저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몸값이 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납품·양산도 늦춰지고 있어, 올해도 한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4분기의 2조82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하지만 2023년은 삼성전자에게 손꼽히는 ‘반도체의 겨울’이었던 만큼 이때 실적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9조1834억원)과 비교하면 29.19% 줄어들었다. 매출도 5.18%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 투입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해 이 나라의 지정학적 가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부터 수차례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드러내 왔다. 안보 전략적 요충지라는 전통적 가치를 넘어, 대중국 경쟁 속 ‘천연자원 교두보’로 판단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그린란드는 역사적으로 미국 안보의 핵심 국가로 여겨져 왔다. 특히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영국을 잇는 이른바 ‘GIUK 갭’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냉전시대 러시아의 대서양 진출을 차단·감시하는 중추 역할을 했다. 현재도 미 공군 최북단 기지인 피투피크 기지가 그린란드에 있다. 앤드루 존슨, 해리 트루먼 등 미국의 전임 대통령도 재임 기간 중 그린란드 매입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그린란드의 천연자원에 더 매료됐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린란드에는 석유·가스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