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부정 선거’ 논란이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야권 지지자들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반정부 시위를 열었다. 당국은 시위에 나선 야권 지도자를 즉각 체포했다.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일간 엘나시오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카라카스 도심에서는 베네수엘라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주관한 ‘마두로 대통령 3연임 반대 거리 행진’이 열렸다.이 자리에는 베네수엘라 당국의 체포 우려로 지난해 7월 대선 이후 은신 중이었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모습을 드러내 지지자를 독려했다. 그는 연설에서 “이제 좋은 일이 다가온다. 베네수엘라는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우리는 두렵지 않고, 용감한 국민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국기를 들고 시위대에 인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마차도는 서방 언론으로부터 ‘베네수엘라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대선 유세 과정에서 큰 인기를 끌...
지난해 국립대 여성 전임교원 비율이 21.4%로 교육부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신임 여성교원 비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국립대 주요 여성 보직자 비율도 소폭 낮아졌다.교육부가 9일 공개한 ‘2024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을 보면, 지난해 39개 국립대의 여성 전임교원 비율은 21.4%로 2023년 20.4%보다 소폭 상승했다. 교육공무원법령에 규정된 지난해 목표치였던 20.6%를 웃돌았다.반면 지난해 신임 여성교원 비율은 2023년 27.1%에서 지난해 26.8%로 감소했다. 특히 전임교원 500명 이상인 국립대 13개교의 신임 여성교원 비율이 2023년 27.4%에서 지난해 26.8%로 떨어졌다. 총장·부총장·학장·대학원장 등 국립대 주요 조직자의 여성 비율도 지난해 13.7%로 2023년 13.8%와 거의 비슷했다. 다만 지난해 대학 내 교무·인사 등 주요 위원회의 여성 교원 비율은 22.3%로 2023년 21.8%에서 증가했다.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