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변호사 길을 가던 10대 여성 청소년을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한 박대성(31)에 대해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김용규 부장판사)는 9일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년간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박씨는 지난해 9월26일 0시4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18세 A양을 뚜렷한 이유 없이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와 A양은 일면식도 없었다.범행 후 박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주점과 노래방을 찾아 살인을 예비한 혐의도 추가됐다. A양을 살해한 이후 박씨는 1시간 정도 거리를 배회하며 흉기를 허리춤에 숨기고 술집에서 술을 주문했다. 노래방에서는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말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범행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박씨 신상을 공개했다. 박씨는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
교육부가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과 맞춤형 학습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정 여건이 좋지 않다며 등록금 인상을 시도하는 사립대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재정의 ‘칸막이’를 없애 대학의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교육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정책 목표로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내걸었다.교육부는 ‘영유아 최우선’을 원칙으로 삼고 의견수렴을 거쳐 유보통합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보통합은 보육만이 아니라 0~5세 영유아의 교육 기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유보통합시에는 교사 자격, 교사 양성체제, 영유아학교(가칭) 설립·운영 기준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교육부는 올해 AI 교과서 도입도 야당의 반대와 무관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올해 선택하는 학교에 한해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대구시는 오는 11일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과 생태통로 등지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벌인다고 8일 밝혔다.대구시와 대구자연보호봉사단 소속 50여명은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해 옥수수·겉보리·수수·배추 등 약 500㎏을 인적이 드문 동물 통행로 주변에 놓아줄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밀렵에 사용되는 올무·덫 등의 불법엽구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이뤄진다.시는 폭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팔공산·달성습지 등 주요 서식지에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해 야생동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현재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에는 무인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다.이밖에 대구시는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 및 치료를 위해 야생동물 치료기관(민간동물병원) 6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지난해에는 조류(까마귀·까치·직박구리 등) 406마리와 포유류(고라니·너구리 등) 72마리, 파충류(뱀·거북이 등) 5마리 등 483마리를 구조·치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