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정부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 폐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운영을 재개하려면 참사로 파손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데, 로컬라이저 설치 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다.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로컬라이저 재설치 시점은 부서진 부분을 어떻게 다시 복구할 것이냐와 관련이 있다”면서 “로컬라이저를 정밀접근 방식으로 설치할 것인지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무안공항 활주로는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 잠정 폐쇄된 상태다. 활주로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 오전까지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가, 7일 오전과 14일 오전으로 폐쇄 기간이 두 차례 늘어났다. 희생자 수습 작업은 일단락됐지만, 한미 합동조사팀이 현장에서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가는 상황이라 폐쇄 기간을 연장했다는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문제는 공항 ...
염경엽 LG 감독(사진)은 새 시즌 목표로 ‘육성과 성적’을 내걸었다.염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선수 육성과 성적 상승을 같이 이뤄야 하는 힘든 해가 될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과 중간 투수들의 성장이 꼭 필요한 시즌”이라고 강조했다. 베테랑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주전 몰빵 야구’는 지난해 LG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젊은 유망주들은 성장이 더뎠고 백업 없이 전 시즌을 소화하는 주전들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지쳐갔다.염 감독은 “2023시즌에 우승한 뒤 마무리 훈련이 부족했다”며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에 작년 시즌 주전 선수들의 기용도가 높아졌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시즌 후반에 체력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즌이 끝난 뒤 미팅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분석했다”고 전했다.염 감독은 이번 시즌 기대되는 야수로 이영빈과 최원영을...
12·3 비상계엄 사태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수사망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형사사법제도의 혼란과 허점을 파고든 것이다. 수사에 완강히 불응하는 윤 대통령이 가장 큰 문제지만 법률적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을 정부와 국회가 미루고 외면한 탓에 윤 대통령 측이 ‘법 기술’을 악용할 빌미를 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향신문은 7일 법률 전문가 의견을 들어 윤 대통령 수사를 둘러싼 법률적 쟁점을 뜯어봤다.공수처에게 윤 대통령 내란죄 수사권이 있을까윤 대통령 측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위법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향후 재판에서도 이 주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내란죄 수사권은 경찰에게 주어졌다. 검찰과 공수처는 내란죄를 자신들이 수사할 수 있는 ‘관련범죄’로 규정하고 수사에 뛰어들었다.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