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지난달 16일 이후 남한 상황 첫 보도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임박 사실 등을 전하며 “괴뢰 한국은 정치적 기능이 마비된 난장판이 되어버렸다”고 보도했다. 혼란스러운 남한 정국을 부각시켜 북한 정권의 안정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북한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3일 “괴뢰 한국에서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사상 초유의 탄핵 사태가 연발하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급되면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정치적 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안 가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임박, 연쇄 탄핵을 둘러싼 여야 갈등, 탄핵 찬성 집회 개최, 지지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보낸 편지 내용 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통신은 “외신들은 (중략) 한국은 정치 동란의 심연 속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염불처럼 외워댔지만 붕...
케냐 경찰이 지난해 전국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폭력 진압하고 숨진 이들의 사인을 ‘교통사고’, ‘인민재판’ 등으로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6월부터 수도 나이로비 등 케냐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4명의 사례를 보도하며 “케냐 경찰이 폭력적인 시위 진압으로 사망한 이들의 사인을 사고사 등으로 위장해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9세였던 찰스 오위노는 나이로비에서 거리 시위를 하다 숨졌다. 부검 결과 머리에 총을 맞은 게 사망 원인이었다. 그러나 오위노의 시신을 수습한 영안실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케냐에서 영안실에 기록되는 1차 사인은 시신을 인계하는 경찰이 직접 기록한다. 이후 정식 부검을 거쳐 사인이 확정되는데, 오위노의 경우 두 문서에 적힌 사인이 서로 달랐다. 시위 현장에서 시신을 직접 수습한 경찰이 사인을 위조하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