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사법부 전산망을 해킹당해 최소 1만8000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법원행정처가 과징금 2억여원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전 기준으로 공공기관 역대 최대 과징금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법원행정처에 과징금 2억700만원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하고, 개인정보 보호조치 개선권고를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3월 법원행정처는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 추정 집단에 의한 해킹 공격으로 사법부 전산망에서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뒤늦게 사과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개인정보위는 관련 후속 조치로 개인정보 유출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결과 법원행정처는 이용상 편의를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이 서로 접속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통신 통로인 ‘포트’를 개방해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틈을 노려 침입한 해커는 내부망 전자소송 서버에 저장된 자필 진술서와 혼인관계증명서, 진단서 등 다양한 소송 관련 문서가 포함된 1014...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낮아지는 강추위가 금요일인 10일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토요일인 11일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올라 일요일인 12일쯤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기상청은 북서쪽으로부터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1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12~0도, 최고 0~8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9일 예보했다. 9일 오후 3시 22분 현재 서울, 인천, 경기, 충북, 세종, 대전, 대구 전역과 영동 지역을 제외한 강원 대부분, 서해안을 제외한 충남, 전북 일부, 경북 일부 등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돼 있다.1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하 13.6도에서 영하 4.0도의 분포를 보인 9일 아침보다 더욱 기온이 낮아지는 것이다. 찬 공기가 더욱 강하게 유입되고, 복사냉각까지 이뤄지는 탓이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도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에 머물겠다.10일 서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