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이 대통령경호처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국방부는 4일 김 대행이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에 이 같은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관저 경호를 맡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부대장에게도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국방부는 밝혔다.국방부는 “관저지역 경비부대는 외곽지역 경계를 주 임무로 하는 부대”라며 “경호처에 경비부대를 임무에 부합되도록 운용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55경비단은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위해 경호처에 파견된 부대로, 편제상으로는 육군 수방사 산하에 있으나 지휘·통제 권한은 경호처에 있다.앞서 공수처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군인과 경호처 인력 200여명이 인간 띠를 만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
경찰 6 압수수색, 입건 전 조사 64건 모욕죄 처벌 가능, “끝까지 추적 엄벌”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경찰이 총력 수사에 나섰다. 참사 이후 온라인에서는 유가족이나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3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온라인 게시물과 댓글 등을 수사하기 위해 전국 경찰청에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해 왔던 온라인 비방·모욕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사는 경찰청과 각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까지 확대됐다.경찰은 온라인상 악성 게시물 6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게시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한 악의적 게시물 70건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이들을 사이버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장은 “악성 게시...
미국 국방부로부터 ‘중국 군사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텐센트가 중국군의 활동과 관련 없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텐센트는 7일 성명을 내고 미국 국방부가 자사를 군사기업 명단에 포함시킨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군수 공급업체가 아니다. 제재나 수출통제와 달리 명단에 오른 것은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해가 없도록 국방부와 협력해 이 문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미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업데이트해 관보에 공개했다. 텐센트와 배터리 제조업체 CATL,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 드론 제조사 오텔 로보틱스,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Quectel), 국유 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텐센트는 비제조업 기업으로 목록에 올라 눈길을 끈다.텐센트는 전 세계적으로 1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중국의 국민 메신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