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이모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정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이씨는 지난해 10월 아내 등 2명과 렌터카를 타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검거됐다. 서초경찰서는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전달받고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이씨의 아내에게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타났으나 혐의가 미약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다량의 현금다발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출처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과 그 측근 인사들을 향한 청탁의 중심에 있었던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전씨가 갖고 있던 돈다발의 성격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와 재판의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4일 경향신문 취재 등을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지난 12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전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전씨가 보관 중인 현금 1억6500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은 5만원권 3300매였는데, 이 중 5000만원은 신권으로 ‘한국은행’이라고 적힌 비닐에 따로 포장돼 있었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돈의 출처에 대해 “기억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뭉칫돈을 주면 쌀통 등에 따로 보관하고 누가 준 것인지는 모른다는 취지였다고 한다.전씨는 각종 사안에서 정치권으로 향하는 청...
중국 저장성 진화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해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가 2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2일 오후 5시45분 진화시 수멍향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엑스 등에 유포된 영상을 보면 학교 정문 앞에 은회색 세단 한 대가 멈춰 서 있고 주변에 여러 사람이 쓰러져 있다. 대부분 가방을 멘 학생들이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성인도 있었다.영상은 비명과 울부짖는 소리로 가득했다. 차량 주변의 화단이 망가져 있고, 사람들이 차량을 에워싸고 창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렀다. 학교 인근 상인들은 하교 중이던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해당 사고로 부상을 입은 2명이 진화모자보건병원에 입원했다고 명보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최소 5명이 쓰러져 있는 영상을 내보냈다. 온라인에서는 부상자가 10명 이상이라는 소문과 사망자도 있다는 소문도 돌았으나 명보는 당국을 통해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