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양구수목원에서 ‘튤립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행사 기간 양구수목원 곳곳에서는 스탬프 투어(도장 찍기 여행)를 비롯해 열쇠고리 만들기,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꽃다발 만들기, 즉석 사진 촬영 및 인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양구수목원에 식재된 형형색색의 튤립은 15만 송이에 달한다.‘튤립 여행’ 행사 기간에 맞춰 튤립이 만개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수목원 내에는 사계절 썰매장을 비롯해 야생동물생태관과 야생화분재원, 목재문화체험관, 구상나무 모롱이 길과 무장애 나눔 길, 유아 숲 놀이터, 피크닉 광장, 우주과학체험장 등이 설치돼 있다.김순희 양구군 생태산림과장은 “양구수목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지”라며 “이번 튤립 여행은 봄의 정취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내년 예산안을 받아든 미 과학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NASA 역사상 최대의 ‘예산 삭감 폭탄’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년보다 무려 24%가 줄었다. 미국의 우주 리더십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는 반발이 터져 나온다.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계에 따르면 전날 백악관이 공개한 연방정부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1일~2026년 9월30일) 예산안과 관련해 현지 우주 학술단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NASA에는 188억달러(약 26조3000억원)가 책정됐는데, 전년(248억달러·약 34조7000억원)보다 24%나 줄었기 때문이다.미국의 저명한 천문학자이며 과학 대중화 운동가인 칼 세이건 박사가 1980년 설립한 학술단체인 ‘행성협회’는 예산안 공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한 해 만에 NASA 예산이 이렇게 크게 줄어든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행성협회는 “우주과학과 탐사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에 역사적인 후퇴를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
미 국무, 가자지구·서안서‘안보조정관’ 폐지 검토 중 러·우 종전 협상 ‘평행선’엔 갈등 조정 포기 의사 재강조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배정된 안보조정관 직책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안에서 이스라엘군과 정착민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안보조정관을 없애면 해당 지역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팔레스타인·아랍·이스라엘의 소식통을 취재해 루비오 장관이 안보조정관 역할을 없애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지난주 국무부 내부에 배포된 상세 조직도에도 이 직책이 없었다”며 “루비오는 국무부 내 국·실과 직책을 축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안보조정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8개 회원국의 군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면서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안보 개혁을 지원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