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는 5세에 즉위해 77세로 서거할 때까지 무려 72년이나 권세를 누렸다. 절대군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루이 14세는 그러나 ‘유병장수’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항상 병마와 함께했다. 왕은 말년에 발이 너무 아파 침대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었다. 발에 생긴 검은 반점이 다리와 목까지 번진 며칠 뒤 세상을 떠났다. 춤을 사랑했던 그가 걷지 못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21일 KBS 1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루이 14세가 겪었던 ‘왕의 병’을 소개한다. 루이 14세는 대식가로 유명했다. 하루 닭 50마리를 먹어치운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충치로 위턱 치아를 모두 제거한 뒤에도 식욕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이로 인한 잦은 배변 문제로 왕좌에 변기를 부착하기 이르렀다. 결국 루이 14세는 말도 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치질을 겪게 된다. 여기에 초콜릿과 설탕에 절인 과일, 고기와 와인을 즐기던 그의 식습관은 더 큰 병을 불러오고 만...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는 ‘2025년 올해의 섬’ 으로 전남 완도군에 있는 영해기점 유인섬인 ‘여서도(麗瑞島)’를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완도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에 있는 여서도는 완도군 청산면에 속하고, 면적 4.19㎢, 해안선길이 13.33㎞의 작은 섬이다. 주민은 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해변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난대림이 어우러져 빼어난 풍경을 지니고 있다. 마을을 에워싼 돌담은 여서도의 대표적 자산으로 꼽힌다.행안부와 해수부는 영해기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3년 신안군 가거도를 시작으로 매년 7개의 영해기점 유인섬 중 1개 섬을 ‘올해의 섬’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안군 상왕등도를 지정한 바 있다.영해기점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해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우리나라 해양관할권의 바깥쪽 한계를 결정하는 시작점이다. 해양영토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국방·안보·생태·환경적 측면에서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미국 신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발표한 에너지 정책 변화, 전기차 우대조치 철폐 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 신정부 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우리 산업과 수출의 어려움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미국 우선 무역정책’ 등 큰 폭의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우리 경제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