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2021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미국 연방의사당을 습격한 사건이 한국에서 재연됐다며 충격에 빠졌다.시민들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무차별 난입해 건물 외벽과 창문, 사무실을 파괴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겠다며 법원 내부를 활보하는 장면을 접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인 이승훈씨(46)는 “서울 한복판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하던 폭동이 일어난 걸 보니 황당하고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선 “(극우세력이) 트럼프 지지자들과 똑같이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2021년 1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백악관 인근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애국자”라고 부르면서 “올바른 일을 할 용기를 내자”고 선동했다. 결국 이들은 1월6일 의회의 대통령 당선인 인준을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9일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에 집단 난입해 경찰을 폭행하고 건물과 집기를 파괴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등에서 열리던 극우·보수 집회가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이더니 급기야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를 습격하는 사태로 치달았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상상조차 어려운 불법 폭력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19일 새벽 윤 대통령 지지자 100여명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청사를 부수고 경찰관과 취재진을 폭행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난 18일부터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19일 오전 2시50분쯤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00여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