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옥중 설 인사’가 24일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동정을 사려는 의도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비판했다.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이 국민께 옥중 편지를 보냈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 없던 사람이 갑자기 국민 생각이 난다며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께서 누구 때문에 참담한 마음으로 명절을 맞고 있는지 모르느냐”면서 “국민이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 무책임한 모습으로 수수방관해 놓고 피의자가 되어 이런 편지를 보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그는 또 “수사에 불응하는 내란 피의자가 옥중 메시지를 통해 핍박받는 모습을 연출해 국민의 동정을 사려는 의도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정말 국민 전체에게 보내는 편지가 맞는지도 의심스럽다. 법질서를 무너뜨리며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는 지지층에게 보내는 연서로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고 문유식씨(사망 당시 72세)가 서울 마포구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난해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건설사에는 벌금형이 선고됐지만, 공사 금액 50억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되기 5일 전 발생한 사고여서 건설사 대표는 기소를 면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는 23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전보건총괄책임자 박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받는 건설사 인우종합건설에는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문씨는 지난해 1월22일 인우종합건설의 서울 마포구 근린생활시설 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당했다. 그는 바퀴가 달린 이동식 비계 위에서 미장 작업을 하다가 1.88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 손상 진단을 받았고 일주일 뒤인 같은달 29일 숨졌다.이날 오전 열린 선고 공판은 지난주 ‘서...
기후변화와 인구통계학적 추세, 특히 출생률의 교차점은 복잡하고 점점 더 시급한 과제를 제시한다. 데이터와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경제적 안정성, 사회적 복지, 개인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이 모두가 출생률에 영향을 끼친다. 기후변화는 글로벌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자원 가용성부터 공중 보건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친다. 극심한 기상 현상, 기온 상승, 환경 악화는 종종 생태계를 파괴하고 경제적 불안을 심화시켜 개인의 출산을 방해한다. 예를 들어 2020년 네이처 기후변화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극심한 더위에 노출되면 단기적으로 출생률이 낮아진다. 특히 농업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선진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젊은이들의 생식 결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2021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미국 성인의 33%는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한 요인으로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