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국내 주요 기업집단(그룹)이 올해 설 전 하도급 또는 납품 대금으로 약 6조3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 10~15일 주요 그룹 1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협력사 대상 하도급·납품 대금을 설 전 조기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지급 규모는 약 6조3000억원으로, 지급 시기는 설 전 1~3주 전으로 기업마다 달랐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집단은 삼성·현대차·SK·LG·포스코·롯데·한화·HD현대·GS·신세계·KT·CJ·한진·카카오·LS·두산·에쓰오일·효성 18곳이다.앞서 한경협은 지난 13일 주요 그룹 등 회원사에 협조 공문을 보내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명절 선물 시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설 연휴 전후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독려, 온누리상품권 사용 촉진 등을 권장한 바 있다.주요 그룹들은 설을 맞아 여러 행사를 열고 있다. 삼성은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를 장려하...
야권이 20일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와 관련해 여권의 책임론을 부각하며 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에 동참하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조국혁신당에선 여당을 향해 ‘위헌 정당’이란 비판도 이어졌다.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힘이 보여준 사법 판결 부정과 보수 지지자 선동이 이번 사태의 배경이 됐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1·19 법원 폭동 사태에 대해 큰 책임이 있다”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 이후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판단을 계속해서 부정하며 불법으로 몰아가며 지지자들을 선동했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민전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나경원 의원은 어떤 모습을 보였나”라며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
언론인들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사태’에서 일어난 극우 시위대의 취재진 폭행을 두고 “극우깡패들을 내란죄로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방송기자연합회와 민주노총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주요 언론현업단체 9곳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뒤흔든 폭도들에게 어설픈 관용이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폭도들은 취재진을 향해 ‘밟아 이 개XX’ ‘죽여도 괜찮아, 죽여야 돼’라는 섬뜩한 폭언을 쏟아내더니 취재진을 밀치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는가 하면, 바닥에 넘어뜨려 집단으로 짓밟기까지 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카메라 메모리카드 탈취, 장비 파손, 심지어 카메라마저 탈취하려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했다.이들은 “이 모든 책임은 불법 비상계엄을 획책하고 옹호·조장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 있다”며 “(이들이) 극우 유튜버와 극렬 지지층을 향해 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