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불법촬영변호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발효 첫날인 19일(현지시간) 인질 3명과 수감자 90명을 성공적으로 맞교환했다. 이스라엘 인질은 470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교전이 멎은 가자지구에서도 주민들의 귀향이 시작됐다. 구호물자가 반입되며 가자지구 재건 작업도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로이터통신·CNN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여성 인질 3명을 풀어줬다. 이송을 위해 하마스는 가자시티 알사라야 광장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량에 인질을 넘겨줬으며 인질은 이스라엘 내 병원으로 이송돼 눈물을 흘리며 가족과 재회했다.풀려난 이들은 로미 고넨(24), 영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에밀리 다마리(28), 루마니아·이스라엘 이중국적 도론 스테인브레처(31) 등 20~30대 여성이다. 직업은 각각 무용수, 동물병원 간호사 등이다. 이들 모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2023년 10월7일 노바음악축제에서 납치됐다.이들이 이스라엘 땅을 밟은 건 470일 만이다. 이...
대법원이 전국 법원에 소속된 재판연구원들에게 전출 희망 법원을 조사하면서 ‘출산휴가 계획’을 반드시 적으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 계약직인 재판연구원 사이에선 출산휴가 여부에 따라 은연중에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법원은 장기간 휴가 계획을 미리 파악해 인력 공백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출산휴가의 자유로운 사용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법원 소속 재판연구원들로부터 인사희망원을 받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인사희망원에 전출을 희망하는 법원을 1~5지망까지 적도록 했다. 그러면서 “출산휴가 등의 계획이 있는 경우 반드시 기재하라”고 요구했다. 재판연구원들에게 보낸 제출 공지 메일에 “항목을 누락하지 말고 빠짐없이 기재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재판연구원은 판사들의 재판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주요 법원에 3년 계약직으로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을 전담하는 범정부 조직이 본격 가동된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참사가 발생한 지 22일 만이다.국토교통부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정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지원단은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전라남도·광주광역시, 전남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 조직으로 구성됐다. 전체 인원은 30여명이다.사무실은 세종시에 두고, 무안공항 인근에 별도 현장사무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단장은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이 맡았다.지원단은 사고 당일 무안공항에 설치된 통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해온 유가족 지원 등 업무를 이어받아 수행한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주무부처로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철저히 분석하고, 처절한 반성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참사에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