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국내외 금융시장이 3일 미국발 ‘관세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 당장 관세 부과의 영향권에 드는 2차전지·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추락하며 코스피는 2.5% 넘게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0원대까지 뛰어올랐다. 당분간 시장이 받는 충격은 관세 조치 강도에 비례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42포인트(2.52%) 급락한 2453.9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엔 3.16% 하락한 2437.61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코스닥도 24.49포인트(3.36%) 떨어진 703.80에 마쳤다.가상자산도 폭락했다. 가상자산 시황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48분 기준 하루 전보다 6.21% 급락해 9만4175.2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19.33%), 리플(-20.91%) 등도 일제히 곤두박질쳤다.반면 안전자산인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파나마를 찾아 ‘파나마 운하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라’고 압박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운하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중국과 거리를 둘 가능성을 시사했다.미 국무부가 이날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물리노 대통령과 만나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즉시 줄여야 한다. 현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변화가 없다면 미국은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이런 메시지가 외교 용어로서는 이례적으로 직설적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발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장악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운하 통제권을 환수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해왔다.트럼프 행정부는 파나마가 중국의 영향력을 방관한다면 1999년 미국이 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