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해외에 배치하는 미군 병력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밴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전에 왔던 많은 사람(전직 대통령)과 다른 점은 첫 번째로 우리의 가장 귀중한 자원을 배치하는 방식에 있어서 아끼면서 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나라를 위해 군복을 입고 자신의 목숨을 내걸 의지가 있는 남녀를 모든 곳에 보내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두 번째는 우리가 그들을 어딘가 보낸다면 싸워서 신속하게 이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데 필요한 도구를 줘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게 이 정부가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동맹이나 다른 나라의 안보를 위해 미국의 자원을 쓰는 데 회의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보 무임승차론’을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을 상대로도 거래적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책을 안 읽는 정치는 나라를 추락시키고, 분열시키며, 국민의 삶을 뒷걸음치게 만든다”며 “멀쩡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종북좌파니 좌경용공이니 반국가세력이니 하며 유령같은 망상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이유”라고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지낸 신동호 시인의 책 <대통령의 독서>를 “새해 처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의 이날 게시물은 ‘종북 반국가세력 척결’을 목적으로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어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비시킬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경찰을 동원한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우두머리)로 지난달 26일 구속 기소됐다.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독서>에 대해 “띠지에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기다리며’라는 추천 글이 실려 있다. 정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