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보내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하려 했던 배경에 대해 “비상계엄을 하게 되면 그 기회에 부정선거 의혹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취지로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정선거 의혹의 출처로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라는 단체를 지목했다고 한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해왔던 이 단체의 총괄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다.2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김 전 장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 전 장관이 부정선거 의혹의 출처로 언급한 ‘부방대’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온 단체다. 특정 단체의 주장이 선관위 점거 사유가 된 부정선거 의혹의 ‘출처’로 지목된 것이다.부방대의 총괄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다. 지난해 4월27일 이 단체 등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개최한 집회에는 ...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중대사이자 윤 대통령의 충암고 동기동창인 정재호 대사가 부임 2년 6개월 만에 임기를 마친다.27일 외교가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 대사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정 대사는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로 대사 부임 전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윤 대통령과는 충암고 동기동창이다.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 정책 자문을 했고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엔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포함되기도 했던 정 대사는 같은 해 6월 주중대사로 내정, 8월 제14대 주중대사로 정식 취임했다.정 대사는 지난해 대사관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외교부 감사를 받기도 하는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외교부는 정 대사가 주재관 대상 교육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장관 명의의 구두주의 환기 조치를 했다.정 대사는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후임 주중대사로 내정...
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의 구심점이 될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가 23일 출범했다. 바이오를 차세대 국가 주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민·관 연계 조직이다. 정부는 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매출 수준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리고, 약 13년 걸리던 신약 개발 기간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6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정부는 2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한국을 2035년까지 세계 바이오 5대 강국에 올리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바이오위원회는 국내 바이오 산업과 연관된 민·관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목표인 최상위 정책 조직이다. 전문가 위주 민간위원 24명, 관계부처 장관 등 정부위원 12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대통령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로 인해 최 권한대행이 참석했다.1차 회의를 겸한 이날 출범식에서 정부는 국내 약품 CDMO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