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탐정사무소 조선시대 학자인 반계 유형원(1622∼1673)이 편찬한 지리지 <동국여지지>가 완역됐다. 한국고전번역원은 <동국여지지>를 우리말로 모두 옮겨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책을 번역한 지 약 5년여 만이다.번역원은 “임란과 호란 이후 변화한 정치·사회 상황 및 전국의 지리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17세기 유일의 전국 지리지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동국여지지>는 개인이 저술한 첫 전국적인 지리지이다. 실학을 학문으로 자리 잡게 하는 실마리가 되는 유형원의 사상이 깔려 있다. 역사지리학을 비롯해 한국 고대사나 사학사 연구에 주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집단 식중독이 320건, 환자가 6800여명 발생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4일 밝혔다.식약처의 ‘2024년 주요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는 전년(359건)에 비해 11% 가량 감소했다. 전체의 절반 가량(54%)이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그밖에 학교(14%), 어린이집·유치원(10%) 등의 장소에서 식중독이 발생했다.원인 병원체는 살모넬라(18%), 노로바이러스(14%), 병원성대장균(12%) 등이었다.식약처는 올해 식중독 관련 집중관리 4개 분야로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김치, 운반음식 등을 정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달걀의 살모넬라 오염 여부를 추적 모니터링하기 위해 달걀 생산 농가부터 수거 및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생식용 굴을 유통과정에서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유통 길목인 도매시장에서 수거해 주기적 검사도 실시한다.지난해 24개 학교에서 86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