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가입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MBC 예능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보다 이 말이 잘 어울리는 TV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방송 시간 확보에 목매는 ‘더부살이’ 프로그램에서 MBC를 넘어 지상파 전체를 대표하는 최장수 토크쇼가 되었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라스>에 출연한 게스트만 1814명, 수요일 밤을 책임져 온 시간이 벌써 19년이다.<라디오 스타>가 내달 5일 방송 900회를 맞는다. MC 김국진·김구라·유세윤·장도연과 김명엽 PD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열고 지난 19년의 시간을 돌아봤다.1회부터 출연한 원년 멤버 김국진은 ‘900’이라는 숫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는 분명 ‘그냥’ 시작했는데 900회가 됐다”며 “함께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놀랍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라스>의 ...
제주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 항공노선이 재개되고 외국인의 입국이 많아지면서 또다시 무사증 입국 제도를 악용한 무단 이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해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이용해 제주에 입국한 후 국내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을 시도하거나 무단 이탈을 도운 18명을 공문서위조 및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거하고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중 16명은 구속됐다.국적별로는 중국인 8명, 베트남인 1명, 인도네시아인 5명이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려다가 붙잡혔다. 한국인 브로커 4명은 이들의 이탈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베트남 국적의 A씨는 지난해 7월10일 오후 4시15분쯤 제주항 제6부두 입구 초소에서 냉동탑차의 파란 아이스박스 상자에 숨어 제주를 빠져나가려다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운반책인 냉동탑차 운전자 한국인 B씨에게 250만원을 주고 숨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연결해준 또 다른 한국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했다. 북한과의 ‘핵군축’ 협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고 비핵화가 아닌 핵무기의 감축·동결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이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나는 그와 잘 지냈고,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8~2019년 1기 집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3차례 만났고, 이후에도 친서를 주고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핵보유국(He is a 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5개 공인 ‘핵무기 보유국’(nuclear weapon state)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NPT 체제 밖에서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를 가리킬 때 언론 등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