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경기도 노인요양시설 10곳 중 3곳 이상이 당뇨와 고혈압 등 노인 질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인권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에 있는 200개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입소 노인 396명, 보호자 398명, 시설장, 200명, 종사자 401명 등 1395명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조사한 결과, 8개 인권 개선안을 마련해 경기지사에게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조사 결과, 당뇨와 고혈압 등 노인 질환 상태를 고려한 식단표가 없는 곳이 36%인 72곳으로 파악됐다. 또 의사능력이 없고 거동인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실외 활동 프로그램이 전혀 없는 곳도 43%인 86곳에 달했다. 격리와 신체 억제대 사용 등 노인의 신체 제한 등에 대한 지침이 없는 곳도 35%인 70곳으로 나타났다.특히 노인요양시설의 외부 감시 체계인 ‘인권지킴이(노인복지명예지도원)’를 운영되고 있는 곳은 31개 시·군 중 가평군과 성남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시도했으나 또 다시 불발로 그쳤다.공수처는 이날 “피의자 윤석열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가 외부 의료시설 진료뒤 저녁 9시 이후 귀소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조사 등 일정은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수처 검사 등 6명은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 등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대기했다. 그러나 탄핵 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대통령이 곧바로 구치소로 돌아오지 않고 국군서울지구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고 오후 9시를 넘겨 복귀하면서 차질이 생겼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르면 공수처가 오후 9시 이후 조사하기 위해선 윤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해 신병을 확보한 이후 아직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체포 당일엔 윤 대통령을 조사실로 불러오는 데는 성공...
“고객님은 일단 중안부가 기세요.”성형외과, 미용실, 메이크업 유튜브 및 릴스 등에서 끊임없이 중안부가 언급된다. 눈썹에서 코끝, 넓게는 입술까지의 거리를 의미하는 ‘중안부’가 현재 국내 외모 정병(‘외모 정신병’의 줄임말)을 장악했다. 자고로 중안부가 짧아야 어려 보이고 예쁘다는 것이다. 미용 산업은 여성의 몸을 조각조각 내서 이름 붙이고 품평하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신체를 문제화한다. 그리고 교정과 보완에 시간과 자원을 쏟도록 한다. 중안부는 ‘승마살’이나 ‘힙딥’처럼 이 산업이 발견한 또 다른 개척지이다. 연예인을 예로 드는 ‘얼평’(얼굴 평가)의 잣대는 당연하게도 이를 보고 듣는 개인에게 되돌아온다. 예뻐서 연예인이 된 연예인조차 중안부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누군들 충분하겠는가. 중안부가 길면 머리를 이렇게, 메이크업은 이렇게, 사진 보정은 이렇게 해야…… 일종의 자조 개그로도 쓰이며 맹위를 떨치는 중안부 정병은 ‘더 나은 모습’을 추구해야 한다는 외모 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