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지만, 취임 전 공언했던 “24시간 내 종전” 공약과는 달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무력 충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러·우 전쟁을 둘러싼 국제 관계는 더욱 복잡하게 얽히고 있어 단기간 내 평화협정 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한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별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묘한 태도 변화를 보였다. 그는 취임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종전을 위한 협상에 나오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전쟁 종식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것이라며 “그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는 합의하지 않음으로써 러시아를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을 언급하면서 “그렇게 잘하고 있지 않다”고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해 했던 언급 중 가장 비판적인 발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