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뇌에 축적돼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물질 ‘아밀로이드 베타’를 감소시켜 치료 가능성을 발견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장경원 교수 연구팀은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뇌혈관장벽 개방술의 안전성과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해 국제학술지 ‘신경외과 저널(Journal of Neurosurgery)’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알츠하이머병 환자 6명에게 해당 치료법을 2개월 간격으로 3차례 실시하면서 수술 전후 상태를 비교 평가했다.아밀로이드 베타는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로 점차 축적돼 플라크를 형성하면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 그동안 약물치료로 이를 제거하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장벽을 뚫고 약물이 전달되기 어려운 한계나 그밖의 부작용 등이 있어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연구진은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목적으로 특정 지...
우주에 최대 수조개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변을 포위하듯 감싼 두꺼운 먼지 때문에 실체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초대질량 블랙홀’을 찾을 방법이 발견됐다. 야간이나 연기 속에서 전방 물체를 훤히 보게 해주는 적외선 투시경 원리가 이용됐다. 이 성과는 40여년 전 임무를 마친 ‘노병’ 우주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최근 정밀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이어서 주목된다.19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영국 사우샘프턴대 소속 과학자 등이 구성한 공동연구진이 우주에 최대 수조개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질량 블랙홀 3분의 1 이상이 두꺼운 먼지로 포위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실렸다.초대질량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최대 수십억배에 이르는, 말 그대로 엄청나게 무거운 블랙홀이다. 질량에서 나오는 강력한 중력을 통해 은하 중심에서 별들이 흩어지지 않게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