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학교폭력변호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 측이 “터무니없는 구속영장”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사법 시스템 내에서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법치를 부정하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공수처는 적법하게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영장 발부는 범죄 소명이 전제 조건이다. 납득 못 한다면 법이 정하는 구제 절차를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절차 없이, 사법 시스템 내에서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법치를 부정하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새벽 법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낸 입장문에서 “공수처와 사법부에 최후의 양심이 있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낮에는 햇볕이 들어 견딜만해요. 혹독했던 지난 여름이 더 버티기 힘들었죠.”한파가 몰아닥친 이달 초 세종시 금강 세종보 상류 천막농성장. 임도훈 ‘보철거를 위한 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시민행동)’ 상황실장은 매서운 강바람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미소를 띠며 말했다. 임 실장은 동료들과 함께 작은 난로 하나에 의지해 천막을 지키고 있었다. 시민행동은 보 재가동을 막겠다며 지난해 4월말 세종보가 내려다보이는 강 상류 둔치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농성은 벌써 300일을 앞두고 있다.세종보 천막농성은 정부가 보 해체 결정을 뒤집으면서 촉발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1월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통해 4대강 사업으로 금강에 설치된 세종보와 공주보를 해체하고, 백제보는 상시 개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결정은 2017년 11월 세종보가 완전 개방된 이후 수생태계 건강성이 개선됐다는 환경부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사태와 관련해 “(극우 유튜버에 대해서도) 충분하게 수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10시18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을 찾아 “이번 사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폭력 행위가 벌어진 청사 내부를 둘러보며 현장을 파악하고 수사 상황을 점검했다.이 직무대행은 “폭력·불법 사태를 일으킨 사람은 구속수사로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피의자는) 앞으로 채증을 통해 늘어날 수 있다”라고 했다.이 직무대행은 ‘극우 유튜버로 수사가 확대될 여지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도 충분하게 수사할 생각”이라며 “폭력 사태와 관련이 있다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새벽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법원 폭동 사태는 집회에 참여한 극우 유튜버가 찍고 올린 영상으로 고스란히 기록됐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