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에 출석하기로 했다.김 전 장관의 변호인인 유승수 변호사는 20일 “김용현 장관이 23일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재는 계엄에 가담한 군·경찰 공범들 가운에 김 전 장관을 가장 먼저 증인으로 불러 23일 오후 2시30분에 신문하기로 했다.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공모해 계엄군을 동원한 폭동 계획·선포·실행을 주도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구속 기소됐다. 김 전 장관은 국회를 비롯한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 1호’의 초안을 작성해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인물이다.윤 대통령 측은 포고령 1호에 대해 “김 전 장관이 종전 대통령에게 국회 해산권이 있을 당시의 예문을 그대로 베껴 왔다”며 “문구의 잘못을 (윤 대통령이) 부주의로 간과했고, 포고령 표현이 미숙했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새해 인사가 담긴 쪽지를 소지한 북한 파병군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발견됐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파란 잉크의 손글씨가 적힌 종이 한 장을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받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마주친 북한 병사로부터 이 쪽지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WP는 북한 측이 편지를 평양에서 (파병 간) 군인에게 보냈거나, 지휘관이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소리 내어 읽고 그것을 받아적은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종이에는 “해외 작전지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영용한 우리 군대 장병, 군관, 병사들!”이라며 “새해 2025년을 맞이하여 동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고 적혀 있다.이어 “새해(에)도 강고한 전투 포화로 이어가고 있는 동무들의 헌신과 노고에 무슨 말을 골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소”라며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