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학교폭력변호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세계 무역질서가 세계무역기구(WTO) 다자주의 체제에서 일대일 양자주의 체제로 바뀌고 있다”며 “수십년간 활용했던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은 현재의 무역 질서에서 과거처럼 작동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19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국제질서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최 회장은 “세계 경제질서가 바뀐다는 것은 마치 씨름에서 수영으로 경기 종목과 룰이 바뀌는 것과 같다”며 “지금까지 씨름을 잘해왔던 선수라도 (씨름 방식으로) 수영(에서) 경쟁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질서의 변화를 씨름에서 수영으로 경기 종목이 바뀌는 것에 비유하며 기존 수출주도형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최 회장은 올해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소비·고용·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며 “미국 주도의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친가상자산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에 더해,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자신의 ‘밈코인’(인터넷 밈에서 유래했거나 재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을 발행하면서다. 다만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코인을 발행한 것에 대한 비판과 우려도 나온다.지난 18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4위(스테이블 코인 제외)인 솔라나의 개당 가격은 전날 대비 21.36% 오른 39만50원에 일일 거래를 마감했다. 솔라나의 가격이 폭등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밈코인을 발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밈코인 ‘오피셜트럼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오피셜트럼프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피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우파 성향 포퓰리스트 정치인이 대거 초청된 반면 중도파 주류 지도자들은 대체로 배제됐다. 취임식 초청 명단이 트럼프 당선인의 이념적 지향을 분명하게 드러낸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다수 세계 정상이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됐다. 미 국무부 기록에 따르면 1874년 이후 대통령 취임식에 다른 국가 정상이 공식 참석한 적이 없어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미국 관례상 취임식에는 외국 국가 정상을 초청하지 않아 왔다. AP통신은 “미국의 동맹국과 적대국을 매우 미국적인 정치 전통으로 끌어들이는 색다른 행보”라고 평가했다.외신은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초청 명단이 우파 포퓰리스트 성향의 정상들에 집중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과 이달 초 깜짝 회동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