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샵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3%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상향 조정했고, 한국의 경우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계 성장률을 올리면서도 IMF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IMF는 17일(현지시간) ‘1월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3.2%)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올해 한국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연례협의 때와 같은 2.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해 11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지난해 10월 전망치(2.2%)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다만, 이번 성장률 전망치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다. IMF가 성장률 전망치를 산정한 시점이 12월 중순이었지만 당시에는 비상계엄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쿠바에 한국대사관이 17일(현지시간) 공식 개관했다. 한국과 쿠바가 지난해 2월 수교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쿠바에 한국 공관이 마련된 건 처음이다.외교부는 이날 쿠바 아바나에서 한국대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이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 등 쿠바 측 인사들도 자리했다. 행사는 현판 제막식과 리본 커팅, 방명록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대사관 개관을 통해 쿠바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국민에 대한 영사 서비스와 재외국민 보호 등 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 국민의 교류·협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쿠바에는 교민 약 30명이 거주하고 있다.주쿠바대사관의 정원은 대사를 포함해 4명이지만 현재는 직원 1명만 배치된 상태다. 대사가 공석이라 당분간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주쿠바 한국대사는 직업 외교관인 이호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